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출시한 2세대 코나를 소개합니다. 처음 이 차량의 이미지를 봤을 때, 디자인만으로도 개인적으로 큰 호감을 가졌는데요.
이번에 시승해본 결과, 외관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과 편의 장비도 상당히 잘 갖춰진 인상 깊은 소형 SUV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작지만 고급스러운 차를 찾는 분들께 딱 맞는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대 코나의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3천만 원을 넘는 가격으로 출시되어, 일부에서는 '소형차치고 비싸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코나의 가격은 경쟁 모델인 셀토스나 최근 큰 인기를 끈 쉐보레 트랙스와 비교했을 때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트랙스의 최상위 트림인 아레스를 기준으로도 코나가 제공하는 성능과 사양은 훨씬 앞서있습니다. 코나는 고급 사양들을 풍부하게 적용하여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차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셀토스와 같은 급의 차량과 비교해도 사양 면에서 부족함이 없고, 미니와 같은 소형 고급차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편의 장비와 사양에서 앞서는 부분이 많습니다.
디자인, 성능, 안전장비까지 고루 갖춘 코나는 그만큼 소형차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여주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코나는 전 세대보다 크기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휠베이스는 60mm 늘어나 2660mm에 이르며, 이는 셀토스보다도 긴 수준입니다.
차량의 길이와 폭, 높이도 모두 증가하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훨씬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어 주행 안정성도 향상되었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한층 세련되었으며, 특히 전면부의 심리스 호라이즌 라이트가 눈에 띕니다. 옆모습에서는 검정색으로 처리된 펜더 부분이 터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단순한 소형차 이상의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색상 선택에 있어서도 그린, 그레이 등의 컬러가 차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코나의 인테리어는 차에 들어서는 순간 소형차라는 생각을 잊게 할 만큼 고급스럽습니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로, 넓은 화면이 제공하는 시각적인 효과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화면 크기는 동급 경쟁 모델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며, 최신 인터페이스도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기어 레버는 칼럼식으로 변경되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였으며,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또한 d컷 스타일로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패들 시프트도 적용되어,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런 점에서 코나는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급 옵션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코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여 최대 198마력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이는 동급 소형 SUV에서는 보기 드문 수치로, 매우 경쾌하고 힘 있는 주행이 가능합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더욱 민첩한 반응을 느낄 수 있으며, 차가 작음에도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너링에서도 롤이 약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보여줍니다.
기존의 7단 DCT 대신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어 변속 시의 부드러움과 연비 효율성 또한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하체 세팅이 많이 개선되어, 주행 시 노면의 요철을 잘 걸러내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셀토스와 비교했을 때도 오히려 더 나은 주행 감각을 제공합니다.
코나에는 다양한 고급 편의 장비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마트 트렁크, 빌트인 캠, 전후방 주차 센서, 그리고 최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 운전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비들은 대부분 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기능들이지만, 코나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후측방 모니터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은 소형차에서는 보기 힘든 고급 옵션입니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장거리 운전 시 매우 유용합니다.
코나는 크기는 작지만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소형 SUV 시장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작은 차에 고급 사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차량의 성능, 안전, 편의성을 중시하면서도 소형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딱 맞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대의 신형 코나는 소형차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고급스러운 상품성을 자랑하며, 그만큼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가격대가 다소 높게 책정되었지만, 그에 상응하는 고급 사양과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소형차지만 고급스럽고 안전한 차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