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디젤 모델에서 하이브리드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스타리아 라운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요, 오늘은 이 차의 다양한 특성과 느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의 첫 인상은 '정숙함'이었습니다. 시동을 켤 때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 대신 전기 모터의 부드러운 출발이 매우 인상적이었죠.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채로 출발하는 순간에는 실내의 조용함이 귀까지 먹먹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요소가 적절히 섞여 있어서 약간의 이질감도 느껴졌습니다.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기대하면서도, 일부분의 플라스틱 소재로 구성된 인테리어는 스타리아가 지닌 다목적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뒷좌석 승차감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조금은 단단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이는 스타리아가 승용뿐만 아니라 화물차로도 사용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넉넉한 공간과 충분한 여유 덕분에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매우 편안했습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은 승용 모델뿐만 아니라 '카고' 버전도 제공됩니다. 이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요, 기존 화물 운송 수단인 포터와 비교해 보면, 상하차가 쉬워지고 탑승과 내림이 훨씬 더 편리해졌습니다.
택배나 물류 운송에서 무거운 짐을 많이 다루기보다는 부피가 큰 물건을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고 모델은 3인승과 5인승 구성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에 맞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어린이 전용차로 만들어진 '스타리아 킨더' 버전과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버전도 있어 여러 사용자층을 고려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카고 모델의 장점은 단순한 화물 운송을 넘어 다목적성에 있습니다.
상업용 차량으로 사용될 경우 넓은 적재 공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연비 효율성까지 갖추고 있어 경제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도심 내 짧은 거리 이동이나 다빈도 상하차 작업이 필요한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은 큰 장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전기 모터로만 주행하는 구간이 많아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고, 차량의 정숙성 덕분에 도심에서도 큰 소음 없이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스타리아 라운지의 가격은 3,780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경우 4,646만 원입니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투어러 모델은 3,500만 원대부터 시작해서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라운지 모델과 실용성을 강조한 투어러, 카고 모델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됩니다. 7인승, 9인승, 11인승 등 인승별로 모델 구성이 다양해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스타리아는 여러 목적에 맞는 차량으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인테리어 색상과 소재 선택이 가능해 사용자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투어러 모델은 여러 사람이 함께 이동할 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이나 단체 이동 시 편리한 좌석 배열과 넉넉한 공간이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좌석마다 개별적인 공간이 잘 확보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 시에도 탑승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타리아의 내부 공간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넉넉한 다리 공간과 여유로운 좌석 배치는 장거리 이동 시에도 탑승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2열의 선스크린과 수납 공간이 많은 점이 좋았는데요. 편리함과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또한, 후석에는 아이들을 위한 안전 벨트 높이 조절 기능도 있어 가족 단위 사용자를 고려한 세심함이 느껴졌습니다.
3열의 경우도 놀라울 정도로 넓었으며, 넉넉한 머리 공간과 팔걸이가 제공되어 탑승자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인테리어의 일부 요소들은 고급스러움에서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고, 특히 몇몇 부분에서는 플라스틱 느낌이 강하게 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실내 공간 구성에서는 다양한 수납 공간도 주목할 만합니다.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 시 짐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컵홀더와 작은 소품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운전 중에도 필요한 물품을 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주행 중 정숙함은 물론 연비 효율성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도심에서는 엔진이 자주 꺼지며 전기 모터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도심 연비가 특히 좋았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피칭이 약간 발생해 차체가 길다는 점에서 오는 흔들림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리아의 하이브리드는 승용 차량과는 달리 화물 운송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어 있어, 바닥이 단단하게 느껴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화물 적재 시에도 안정적으로 차체가 지탱될 수 있습니다.
승차감은 일반 승용차와는 조금 다르게 단단한 편이라,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환이 매끄럽게 이루어져 주행 중에도 엔진의 개입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운전자가 주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탑승자 역시 전환 과정에서의 소음이나 진동 없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속 주행 시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입 빈도가 줄어들면서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주행 감각을 제공합니다.
스타리아는 앞으로 전기차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인데요, 이는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더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배터리를 하부에 장착함으로써 무게 중심을 낮추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브리드도 이미 매끄럽고 부드러운 주행을 보여주었기에, 전기차로서의 잠재력도 충분히 기대됩니다. 전기차 버전에서는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만큼,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도 충분한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전기차 MPV라는 점에서 가족용 차량이나 장거리 여행용 차량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정숙한 주행, 그리고 다양한 모델 구성을 통해 다목적 차량으로서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고급스러움 면에서는 일부 아쉬움이 남아, 라운지라는 이름에 걸맞는 몇몇 요소들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며 효율성과 다목적성을 갖춘 스타리아는 다양한 사용자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만약 넓은 공간과 다양한 활용도를 갖춘 차량을 찾고 계신다면,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사용자나 화물 운송을 필요로 하는 상업용 사용자 모두에게 스타리아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다양한 좌석 구성, 그리고 실내 공간의 유연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전기차 모델까지 출시된다면 스타리아는 더욱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차 모델의 출시와 더불어 현대가 어떤 추가적인 기능과 개선을 더할지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