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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첫 인상과 매력 탐구

by Han Soo Yeon 2024. 12. 24.

르노 그랑 콜레오스

오늘은 르노의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소개합니다. 이번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성수 전시장에서 직접 만나보았는데요.

 

부산 모터쇼에서도 짧게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에서의 차별점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처음 그랑 콜레오스를 보면 굉장히 각지고 강렬한 느낌이 듭니다. 전면 그릴에 육각형 패턴이 돋보이며, 이러한 패턴은 전면과 측면 라인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르노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을 강조하고 있어요. 특히 무광 컬러와 블랙 하이 글로시 마감이 인상적입니다.

 

테일램프 주변에 검은색 엣지를 넣어 깊이감을 더했으며, 전반적으로 차체 곳곳에 블랙 하이 글로시가 사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디자인적 요소들이 그랑 콜레오스를 더 특별하게 만들고 있죠.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서 가장 반가운 변화 중 하나는 새로운 스마트 키입니다. 기존의 르노 키 디자인이 다소 구식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훨씬 더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실내 공간 역시 넉넉하게 설계되어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2열 공간은 특히 여유로워, 가족 단위의 사용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시트 역시 인조가죽을 사용했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인조 스웨이드와 알칸타라를 활용한 부분들도 시각적, 촉감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게다가 센터 디스플레이와의 통합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조작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이루어집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는 3개의 주요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요. 운전석 계기판,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각자 역할을 나누어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입니다.

 

특히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모든 차량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이 매우 향상되었습니다.

 

운전 중 내비게이션 화면을 계기판으로 옮기거나, 조수석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등, 그 동안 국내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테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조수석에서는 유튜브나 애플 TV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어 긴 여정에서도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아요.

르노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는 1.5L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높은 효율성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엔진 출력은 140마력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100kW의 메인 전기 모터와 60kW의 보조 모터가 더해져 총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자랑합니다.

 

전기 모터가 주로 차량을 구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도심 주행에서 특히 조용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회생 제동 기능도 잘 구현되어 있어, 감속 시 전기 에너지를 빠르게 회수해 배터리 충전에 기여합니다.

 

이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전기 모터로 빠르게 감속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주행 보조 시스템 역시 인상적입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기능을 제공하여 운전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자동 주차 기능도 매우 직관적으로 작동하며, 평행 주차와 직각 주차 모두 지원합니다. 이는 초보 운전자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주차해야 하는 경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360도 서라운드 뷰와 차량 하단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투명 보닛' 기능도 제공되는데, 이는 험로를 주행하거나 주차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듯이,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수석에서 보는 동영상을 운전석과 공유할 수 없다는 점이나, 열선 시트 조작이 다소 복잡한 인터페이스에 숨겨져 있는 점 등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 전환이나 차량 내 각종 설정을 음성 명령으로 할 수 없는 부분도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기본적인 차량의 성능과 편의 기능들은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일상적인 주행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입니다.

썸네일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기존의 르노 차량들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형 SUV입니다.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높은 효율성까지, 이 차는 여러 방면에서 매력적인 요소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승 행사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실제 주행 성능과 더불어 이 차량의 모든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그 때까지는 오늘의 첫인상과 기능들을 참고하시면서,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여러분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을지 고민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